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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스트레인저 The Stranger (2020)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트레인저(The Stranger)'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할런 코벤(Harlan Coben)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 애덤 프라이스는 한낮의 공원에서 낯선 사람에게 충격적인 비밀을 듣게 되고, 그로 인해 평범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8부작으로 완결되는 스트레인저는 빠르고 강력한 전개와 반전이 반복되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작품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드라마입니다.

각본 | 할런 코벤(Harlan Coben)
감독 | 대니얼 오하라(Daniel O’Hara), 하네크 샤피(Hannah Quinn)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출연 | 리처드 아미티지 (Richard Armitage), 시아나 클리포드 (Siobhan Finneran), 한나 존-케이먼 (Hannah John-Kamen), 제니퍼 손더스 (Jennifer Saunders) 외
공개 | 2020.1.30
방송 | Netflix

 

제작진

   •   제작 및 각본: 할런 코벤(Harlan Coben)
   •   감독: 대니얼 오하라(Daniel O’Hara), 하네크 샤피(Hannah Quinn)
   •   제작사: 레드 프로덕션 컴퍼니(Red Production Company)

 

주요 등장인물

리처드 아미티지 (Richard Armitage) – 애덤 프라이스(Adam Price) 역

평범한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변호사 애덤 프라이스는 어느 날 낯선 사람에게 아내의 충격적인 비밀을 듣고, 진실을 파헤치려다 일상은 무너지고 점점 더 큰 음모에 휘말립니다.

시아나 클리포드 (Siobhan Finneran) – 조안나 그리핀(Joanna Griffin) 역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로, 애덤의 사건과 얽히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갑니다.

한나 존-케이먼 (Hannah John-Kamen) – 스트레인저(The Stranger) 역

등장인물들에게 비밀을 폭로하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그녀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가 이야기의 핵심 요소입니다.

제니퍼 손더스 (Jennifer Saunders) – 하이디 도일(Heidi Doyle) 역

스트레인저에게 비밀을 폭로당한 또 다른 인물로, 그녀의 이야기도 주요한 서브 플롯을 형성합니다.

줄거리

변호사인 애덤 프라이스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입니다. 어느 날, 아들의 축구모임에서 한 낯선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당신의 아내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무시하려 했지만, 찝찝한 마음에 그는 이 이야기를 확인하려 하고 그 순간부터 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날 이후 아내는 갑자기 사라지고, 애덤은 그녀를 찾으려 하지만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의문과 음모가 펼쳐집니다.
한편, 형사 조안나는 한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애덤과 얽히게 되고,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들이 드러나며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한 미스터리로 변해갑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스트레인저’라고 불리는 의문의 인물이 있으며, 그녀는 여러 사람들에게 비밀을 폭로하면서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습니다. 그녀는 왜 이런 일을 하며, 그녀가 알고 있는 비밀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비밀, 거짓말, 배신이 얽히면서 하나의 거대한 퍼즐이 맞춰지는 과정이 끝까지 몰입하게 만듭니다.

작품의 특징과 감상 포인트

빠른 전개와 강렬한 몰입감

'스트레인저'는 단 8개의 에피소드의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첫 에피소드부터 시청자를 단숨에 끌어들이는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이며,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커지는 의문과 반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습니다.

강력한 캐릭터와 연기

리처드 아미티지는 평범한 가장에서 진실을 좇으며 감정이 격변하는 애덤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한나 존-케이먼은 ‘스트레인저’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묘한 카리스마를 훌륭하게 표현합니다. 또한 조안나 역의 시오반 피너런도 형사의 강단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립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할런 코벤의 원작 소설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드라마는 영국을 배경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며, 영국 특유의 서늘한 미스터리 감성을 더합니다.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의 연출이 돋보이며, 영국 드라마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영상미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비밀’이라는 주제

이 드라마는 “우리는 얼마나 많은 비밀을 숨기고 살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작은 비밀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거대한 사건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주며, 시청자로 하여금 ‘진실과 거짓’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또한 비밀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조명합니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으며, 그것이 밝혀졌을 때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

전반적으로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이지만, 일부 설정에서는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보입니다. 특히 후반부에서 일부 사건이 너무 급작스럽게 해결되는 느낌이 있으며, 몇몇 캐릭터의 서사가 충분히 깊이 있게 다뤄지지 못한 점도 다소 아쉽습니다.

총평

'스트레인저'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비밀’이란 주제를 통해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조명하며, 평범한 사람들에게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비밀을 감추고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또한 미스터리와 반전이 가득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가 돋보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찾고 계신다면, '스트레인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